ASUS ZENBOOK 14 REVIEW

ASUS ZENBOOK 14 REVIEW

지난 3월 구매한 ASUS의 Zenbook14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전 Acer 노트북을 약 7년간 사용한 후 더 이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으로 새롭게 업무용으로 활용할 노트북을 알아보다 눈에 띈 Zenbook에 꽂혀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ASUS ZENBOOK 14인치 모델인 UX433FN-A6120T입니다.

Specifications

구분 내용
모델명 UX433FN-A6120T
색상 아이시클 실버(글로시 스크린)
프로세서 인텔 8세대(Whiskey Lake) Core i7-8565U1.8GHz(8M 캐시, 최대 4.6GHz)
운영체제 Windows 10(64bit)
디스플레이 14.0인치/Ultra Slim 300nits/FHD 1920×1080/Non-touch
메모리 LPDDR3 16GB
저장장치 PCIEG3x2 NVME 512G M.2 SSD
그래픽 Inter UHD 620 + Nvidia Geforce MX150 2GB DDR5
카메라 HD IR/RGB 콤보 카메라
지문인식 N/A
무선기술 802.11ac+블루투스 5.0(듀얼밴드)
USB포트 USB2.0(Type A 1개), USB3.1(1세대 Type A 1개/2세대 Type C 1개)
인터페이스 헤드폰 출력&오디오 입력 콤보 잭, HDMI(1개), Micro SD Reader(1개)
오디오 내장 어레이 마이크로폰(harmon / kardon)
무게 1.19Kg(배터리 포함)
크기 31.9(W)×19.9(D)×1.59(H) Cm
배터리 50WHrs, 3S1P, 3-Cell Li-on
키보드 일루미네이티드 치클릿 키보드

상세 스펙은 위 사양과 같습니다. 복잡하네요.
그냥 14인치 FullHD 모니터에 8세대 i7 CPU에 16G 램, 지포스 외장 그래픽카드에 512GB SSD에 1.19Kg의 가벼운 노트북입니다.
지문인식 기술은 포함되지 않고 IR카메라를 활용하여 Windows Hello로 얼굴인식을 이용하여 로그인합니다.
그리고 ErgoLift 힌지를 사용하여 노트북 화면 오픈 시 뒷부분이 약 3도 정도 들리게 되면서 타이핑 포지션 최적화 및 냉각 시스템 최적화, 오디오 성능 향상 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듀얼 기능 터치패드를 탑재하여 터치패드 내에 NumberPad를 추가하여 숫자 키패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입니다.
MIL-STD 810G 밀리터리 기준 통과로 안정성과 내구성에 대한 부분도 많이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위에 설명된 많은 스펙과 기능들을 살펴보면서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가성비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의 장비를 구매하고 싶었고 동일 스펙으로 많은 기종을 찾아보던 중 제가 구매했던 3월 초 가격으로 ZenBook는 160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으나, LG그램이나 삼성의 9 Always 시리즈는 200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11번가 구매내역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가격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않나라고 생각합니다.
ASUS Zenbook14도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8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3월 5일 예약 주문을 하고 3월 14일에서야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많이 찾아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지만 많은 리뷰가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 제품 지원으로 사용해 인플루언서들의 리뷰를 기준으로 판단하여 구매하였습니다.
8개월이란 기간 업무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면서 조금 더 제가 느낀 부분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리뷰를 작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서 이 제품은 충분히 만족하고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정확히 알고 구매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다른 컴퓨터나 디바이스 리뷰어들처럼 전문적인 용어나 하드웨어 스펙, 프로그램 최적화 조합.. 뭐 이런거 잘 모릅니다.
그냥 일반인 입장에서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그대로를 편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아쉬웠던 부분은 처음 제품을 받고 사용을 하면서 일주일도 안되어 탐색기에서 프리징 현상이 자꾸 발생했습니다.
이것저것 인터넷 서칭을 해보고 해당 방법들로 처리해 보았지만 프리징 현상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ASUS 사이트를 방문하여 제품등록도 하고 해당 현상에 대한 문의를 하였습니다.
ASUS 서비스 센터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윈도우 탐색기(Explorer)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엔, 설치하신 프로그램 혹은 멀웨어(또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멀웨어 검색을 해보거나 혹은 OS 초기화를 시도해보셔야 합니다.

헐… 구매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뭐지? OS를 재설치 하라고… 과연 그럼 나아질까? 세팅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재설치한다고 이게 사라진다고.. 그럼 초기에 잘못 설치해서 출고한거 아니야?.. 뭐 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그러나 프리징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프리징이 심하게 발생하던 부분은 이미지가 있는 폴더에 접근할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윈도우 탐색기의 보기 탭에서 “미리 보기 창”, “세부 정보 창” 2가지를 비활성화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이후로는 탐색기 프리징 현상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윈도우 탐색기 보기 탭


두번째 아쉬운 부분입니다.
SSD가 512GB가 탑재된 모델이라 용량에 대한 부족은 없을 수 있으나, 작업 데이터가 많이 쌓일 것을 대비하여 Micro SD를 구매하여 추가로 슬롯에 장착하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리더스로직 micro SDXC UHS-I U3 V30 A1 메모리카드 CLASS10’ 모델로 다른 사용자들이 사용한 후기를 보았을 때 속도가 꽤 잘나오는 제품으로 확인 후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속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CrystalDiskMark 체크

역시나 ASUS 고객센터 문의 결과

해당 제품의 MicroSD Bus Speed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upport UHS(SDR-50/DDR-50) operation mode. 50MB/s
따라서, 말씀하신 속도는 정상으로 예상됩니다.

안타깝습니다. 조금 더 높은 규격의 SD Reader를 사용했다면 확장포트를 활용하여 용량을 증설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LG 그램이나 삼성의 9 Always의 규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포트를 제공하면서 너무 기대치를 미치지 못하게 한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돈이 값어치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있는 부분은 아닐 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용량이 큰 데이터를 옮길 경우가 종종 있는데 외장 디스크에서 USB 3.1 포트를 이용하여 SSD로 옮길 경우에는 약 6GB의 데이터가 3~4분에 옮길 수 있었는데 SSD에서 MicroSD로 옮기는데는 40분 이상이 소요되는데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세번째 아쉬운 것은 USB C 포트와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외부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종종있어 노트북의 특성상 보조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보통 USB C 포트의 DP Alt Mode를 이용하여 보조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ASUS의 MB16AC 모델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 차 문의하게 된 부분입니다.
하지만 ASUS의 답변은 또 한번 저를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해당 제품의 USB-C 포트는 Data Transmission만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DP Alt Mode는 지원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찬가지로 PD 기능 또한 지원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MB16AC를 사용하시고자 한다면, Type-A로 변경하여 장착하시고 드라이버 설치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제가 구매한 Zenbook의 USB C 포트는 오직 데이터 이동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은 꼭 필요한 분이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럭저럭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는 했지만 역시 가격이 저렴한 부분에는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다행히 해당 기능은 저의 경우 안드로이드 탭을 구매하여 Spacedesk 라는 앱을 이용하여 구현해서 활용 중입니다. 무선으로 보조 모니터를 사용하다보니 약간의 딜레이가 생기는 부분은 있으나 나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Spacedesk 사이트 바로가기


위 3가지가 아니었다면 참 만족하고 사용했을 거 같은데 라는 아쉬움이 조금 들었지만 그 이외 부분에서는 성능이나 디자인면에서 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리뷰어들이 간단한 사용기나 개봉기는 많이 보셨을 거 같아 그 외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아쉬운 부분을 조금 토로해 보았습니다.

어떤 디바이스를 구매하든 모든 부분을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부분을 만족하려면 정말 비용적인 부분은 신경을 쓰지 않고 구매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그 부분이 꼭 필요한 부분인지 잘 따져보고 신중히 구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저도 하드웨어나 규격같은 부분은 잘 모르다 보니 이번에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불편한 부분을 해결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USB 포트의 세대별 특성, 속도 등의 규격, USB C 포트라고 다 동일한 기능을 하지는 않는 다는 것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에 스펙에도 작성을 했지만 인터페이스에 포트의 제공여부만 나와있지 어느 기능까지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많은 제품의 설명에서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지 않는 부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도 굳이 핸디캡에 대한 부분을 드러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특정 기능에 대한 부분을 요구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본인이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구매 전 확인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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